손흥민 '다이빙' 논란, 아스날전 PK와 다른 점은 '판정'뿐 - 스타뉴스

손흥민 '다이빙' 논란, 아스날전 PK와 다른 점은 '판정'뿐

이원희 기자  |  2019.02.11 11:33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라인
  • 웨이보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 사진=AFPBBNews=뉴스1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7)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도하게 넘어졌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억울한 듯 마이크 올리버(34) 주심의 판정에 항의했다. 또 상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에게 삿대질을 하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경고를 받았다. 0-0 상황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매과이어와 부딪힌 뒤 넘어졌다. 매과이어의 다리에 손흥민이 살짝 걸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PK)이 아닌 손흥민의 '다이빙'이라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그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이 넘어진 상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이 과도하게 넘어지는 동작을 보여 경고를 줄 만했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상대 수비수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옐로카드는 과했다는 반응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일 아스날과 리그 원정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당시 손흥민은 1-1 동점이던 전반 34분 PK를 얻어냈다. 손흥민은 단독 돌파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려다 아스날의 수비수 롭 홀딩의 수비에 막혀 넘어졌다.

이를 두고서도 의견이 팽팽했다. 하지만 당시 영국 미러는 "언뜻 보기에는 손흥민과 홀딩은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리플레이를 보면 접촉이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PK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레스터시티전에서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다른 것은 오직 심판 판정뿐이다. SB네이션은 이날 "토트넘에 불공평하고 의심스러운 판정이었다. 손흥민의 PK 논란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나 토트넘은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 PK 아니면 경고'라는 최악의 결정을 올리버 주심이 내렸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따냈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더인디펜더트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을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나? 나는 정말로 믿을 수 없다. 그 상황에서 심판이 내린 결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며 "나는 항상 실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지만 오늘 판정은 이상했던 것 같다. 물론 나는 침착해야 한다. 중요한 승점 3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판정에 나는 실망했다. 우리는 심판을 속이려고 하는 팀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축구전문매체 90MIN도 "토트넘은 페널티킥(PK)를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올리버 주심은 손흥민이 다이빙을 했다고 생각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의문을 표했다.

손흥민 역시 “내 느낌은 페널티킥이었다. 실망했고 경고까지 받아 놀랐다"며 “조금 화가 났지만 받아들였다. 심판의 결정도 축구의 일부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올리버 주심은 악연도 있다. 지난해 9월 리버풀과 경기에서 토트넘이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상대 문전에서 슈팅하는 과정에서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 때 주심도 올리버였다. 손흥민은 PK라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앨런 시어러 등 축구전문가들은 '페널티킥'이라고 입을 모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PK 논란 속에서도 레스터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상대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많이 본 뉴스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HOT ISSUE

[설리, 숨진 채 발견] 더보기

스타 인터뷰

더보기

이시각 TOP 뉴스

2019 AAA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