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민진웅 "엔딩 논란? 시청자의 권리"(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19.01.24 08:51
배우 민진웅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민진웅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민진웅(33)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엔딩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민진웅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초록뱀미디어, 이하 '알함브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 분)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알함브라'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AR(Augmented Reality)게임 소재로 신선한 전개를 펼쳤다. 하지만 최후에는 진우가 게임 속에 버그로 갇혀버리면서 희주가 진우를 찾아 떠난다는 암시를 준 채 열린 결말을 맞았다. 이에 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기도 했다.

민진웅은 이 같은 '엔딩 논란'에 "당연한 시청자의 권리인 것 같다. 봐주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작가님께서 얼마나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일 지도 안다. 모두를 위한 결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기 나름이겠다. 그 다음 미래가 열린 결말이겠다. 그 다음이 얼마나 행복할 지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게 생각해달라"며 "많은 분들이 작가님 글에 기대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서운한 반응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진웅은 '알함브라'에서 진우의 신경질과 변덕에도 굴하지 않고 페이스를 지키는 비서 서정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진우와 게임 속에서 싸우다가 죽음을 맞았고, NPC가 된 후 진우의 평생 동맹자로 그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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