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日 욱일기+韓 사무라이 복장... 축구 만화 '논란'

심혜진 기자  |  2019.01.16 10:55
해외 유명 축구 만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일본팀 소개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모습./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해외 유명 축구 만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일본팀 소개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모습./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한국팀 유니폼 하의가 사무라이로 표현된 모습./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한국팀 유니폼 하의가 사무라이로 표현된 모습./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전 세계 축구에 관련한 만화를 그려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계정에 욱일기(전범기)가 등장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리고 있는 2019 AFC 아시안컵 일본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예선전을 묘사한 만화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한 것이다.

또한 한국과 필리핀의 첫 예선전 경기 후 묘사한 만화에서는 한국 선수의 하의를 사무라이 복장으로 표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 축구팬들이 자주 들어가는 유명 SNS 계정에서 이런 오류들이 일어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계정 운영자에게 욱일기가 왜 문제인지에 대한 영상과 세계적으로 잘못 사용된 욱일기를 올바르게 바로 잡은 사례집을 이메일로 함께 보내 수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욱일기 디자인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과 호주 아시안컵 등 세계적인 축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사용돼 문제가 돼 왔다.

이에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측에만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현재 아시안컵 기간 중에 러시아 월드컵 때 방송인 안현모의 영어 내레이션으로 제작한 욱일기 관련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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