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홀로서기, 나만의 길 찾으며 적응했죠"(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2019.01.10 13:43
/사진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제시카(30, 정수연)는 어느 때보다 바쁜 2018년을 보냈다. 본업이었던 가수로서 활동의 비중은 많지 않았지만 자신이 직접 이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사업과 연계된 여러 행사 및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국내외를 넘나들었다. 물론 팬들과의 만남 역시 소홀히 하지 않으며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솔로 콘서트 및 팬 미팅에도 남다른 열의를 내비쳤다.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제시카는 "정말 비행기에서 살았다. 승무원과도 같은 스케줄을 보낸 것 같다"며 2018년 해외 활동을 되짚어봤다. 그래도 제시카는 "바빴지만 행복하게 보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넘겼다.

제시카는 쉴 틈 없이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2018년 12월 3주 간의 꿀맛 같은 여행을 다녀왔다. 휴가 기간 제시카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스키도 탔고 멕시코로 건너가 바닷가에서 휴양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연말연시에는 그래도 좀 덜 바빠서 휴가도 다녀왔어요.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했던 디지털 싱글도 있었죠. 제가 광고하는 브랜드와 연계했던 프로젝트였어요."

제시카는 올해 가수로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솔로 앨범은 내지 않았지만 그래도 투어로 팬들을 만나며 활동에 임했다"며 "새 앨범은 좀 더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시간을 두고 집중을 하면서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올해 다수의 화보 촬영과 포토월에서의 존재감 등으로 대중에 자신의 모습을 내비쳤다.

"네. 올해는 패션 관련 활동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해외 활동의 대부분이 패션 스케줄이었어요. 정말 전 세계를 돌아다녔어요.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에 오자마자 다시 유럽으로 향하고, 곧바로 홍콩으로 가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패션 분야와 관련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 같아요."

제시카에게 '멀티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되는 지 물었다. 제시카는 "너무 좋은데요"라고 답했다.

"다 방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제게는 행운이죠. 물론 제가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에 대한 끈을 놓고 있지 않고 있고, 팬들도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기 때문에 콘서트를 통해서나 좋은 퀄리티의 앨범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가수 활동의 경우) 예전보다 더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패션 쪽 활동에 대해서도 팬들은 응원 많이 해주시고 있고요."

인기 아이돌 스타로 얻었던 명성과 인기를 뒤로 한 채 홀로서기에 나서고 싶었던 이유도 궁금했다.

"사실 전 홀로서기에 나서고 싶진 않았었어요. 그저 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저만의 길을 가고 싶었거든요. 전 어떤 상황에 놓여 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적응해가면서 제 길을 찾아가는 스타일이에요. (홀로서기를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팬들 지지도 컸었죠. 원래 새로운 상황에 닥쳤을 때 크게 두려워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해요. 물론 처음에는 무섭긴 하죠. 그래도 마음을 잘 잡고 '여기서 멈추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갔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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