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 vs 맨유 SOL' 월요일 새벽, 잠은 다 잤네

심혜진 기자  |  2019.01.11 05:20
손흥민(왼쪽)-솔샤르 감독./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솔샤르 감독./AFPBBNews=뉴스1
오는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에 치러지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는 여러모로 관전포인트가 많은 경기다.


◇SON, 아시안컵 앞두고 마지막 경기

먼저 손흥민(27·토트넘)이다. 그는 맨유전을 끝으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승점 48로 리버풀(승점 54),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에 이어 3위를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손흥민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아스날을 상대로 골 맛을 본 후 에버턴, 본머스, 울버햄튼, 카디프시티, 그리고 트랜미어전까지 6경기에서 무려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9일 첼시와 리그컵에서는 공격포인트 기록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79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떠나기 전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맨유전 하나다. 팀을 잠시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말한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SOL, 강팀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

또다른 관심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유 임시 감독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4연승 후 지난 5일 레딩과의 FA컵 64강전도 2-0으로 이겼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의 다음 상대가 바로 토트넘이다. 이 경기는 솔샤르 체제 맨유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가 최근 상대한 팀들은 대체적으로 약팀이었다.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 본머스, 뉴캐슬은 모두 EPL 10위 밖이고, 레딩은 2부리그 팀이다. 논란이 많았던 포그바와 루카쿠를 살렸다고는 하지만 약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아직 큰 소리 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결국 맨유보다 윗 순위에 있는 '강팀' 토트넘과 경기가 진정한 테스트가 된다는 이야기다. 영국 현지 언론도 주목하는 매치업이다. 맨유는 승점 38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4위권 진입을 위해선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토트넘과 맨유, 손흥민과 솔샤르 감독. 팀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한 판이 될 14일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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