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故 종현 떠난지 벌써 1년..팬·동료들 추모

이정호 기자  |  2018.12.18 07:30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자 아티스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고(故) 샤이니 종현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종현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들은 물론 대중도 충격에 빠졌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컨템포러리 밴드'를 표방했으며,동시대 유행하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종현은 팀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했다.

특히 종현은 아이돌 멤버에 머무르지 않고 작사 작곡까지 해냈으며, 201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샤이니와 자신의 솔로곡 뿐만 아니라 이하이의 '한숨' 등을 만들었을 정도로 동료 아티스트와도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나며 샤이니 멤버들도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지난 1월 자필편지를 통해 샤이니를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네 멤버들은 첫 스케줄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여섯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만큼, 샤이니는 완전체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종현의 유가족은 종현의 뜻을 따라 1월 발매된 유작 앨범 '포에트(Poet) ᛁ 아티스트(Artist)' 수익금을 기반으로 한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재단은 종현의 저작권료로 활동과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젊은 예술인을 돕고 있다.

특히 '빛이나'는 기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를 개최, 종현을 추모하는 한편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1주기를 맞아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SNS에 종현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을 게재하며 종현을 추억하고 있으며, 절친한 사이였던 아이유는 지난 16일 싱가포르 콘서트에서 종현이 만든 곡 '우울시계'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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