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에 성폭행..교포 女배우 사건 뜻밖의 결말

김현록 기자  |  2018.12.10 18:50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의 성폭행 공방을 둘러싼 법적다툼이 기소 중지됐다. /사진=스타뉴스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의 성폭행 공방을 둘러싼 법적다툼이 기소 중지됐다. /사진=스타뉴스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의 성폭행 주장을 둘러싼 공방이 기소중지됐다.

10일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최근 담당 검사가 해당 사건을 기소 중지했고 기소 중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간 A씨가 일본에 머물며 어떤 정식 조사에도 임하지 않았다고 변호사는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6년 전인 2002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재현은 합의된 관계였으며 오히려 A씨 측이 이를 빌미로 3억원을 요구했고 과거에도 금품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조재현은 상습공갈 및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하는 한편 공식 입장을 통해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었다"면서도 "성폭행은 없었다"고 재차 밝혔다. 고소 이후 조재현은 경찰에 직접 출두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배우 겸 감독, 연극제작자 등으로 활동해 오던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열풍 속에 성폭력 가해자로 잇달아 지목되자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연극제작사 대표직은 물론 교수직, 영화제 위원장직 등 모든 직함에서 물러나 현재까지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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