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성훈 "소녀시대 유리와 부부 호흡, 힘 얻었다"(인터뷰②)

'2018 AAA' 페이버릿상 수상 성훈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8.12.10 09:00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3년 연속 'AAA'에 참석한 성훈. 언젠가 연기로 대상을 받을 날도 있지 않을까.

▶ 지금 당장 '난 대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아직 더 많이 연기를 해야 한다. 연기 대상은 제가 열심히 한다면 죽기 전에 한 번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8년이 마무리 되기 전,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 '마음의 소리-리부트2'(이하 '마음의 소리2')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첫 공개된 후 기분은 어땠는가.

▶ '마음의 소리2'는 다른 작품들보다 다른 느낌이다. 이 작품에서는 제가 멋있는 척을 할 필요도 없었다. 진짜 망가질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망가졌다. 어떤 때는 '이거 방송용으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TV용으로 할 수 있을 만한 건 다 망가져 봤다.

-2016년 KBS 2TV에서 방송된 '마음의 소리'에 이광수가 같은 역(조석)을 맡았다. 같은 캐릭터를 두고 전혀 다른 느낌의 배우가 맡아 비교 아닌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가.

▶ 광수 씨와 같은 역을 한다는 것에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원작 팬이라서 조석 작가가 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못 한다고 했었다.

-'마음의 소리-리부트' 시리즈 출연은 왜 고사했던 것인가.

▶ 원작 팬이었기 때문이었다. 원작의 개그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실사(드라마, 연기)로 한다는 것이 부담 됐다. 나중에 한다고 했지만, 사실 출연하는 것 자체만으로 저한테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마음의 소리2'에서 유리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떤가.

▶ 유리는 예전부터 친했는데,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애봉이란 캐릭터를 위해 유리가 다 내려놓고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잘 해줬다. 저 또한 유리와 작품을 하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유리와 부부 연기를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 NG마저도 OK 사인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연기는 잘 맞았다. 다만, 제가 맞아야 하는 장면은 힘들기도 했다. 공개되는 회차로 보면 회당 맞는 장면이 한 두 번 정도는 된다. 그러나 촬영할 때는 몰아서 한 적 있다. 그러다보니 연이어 맞아야 할 때도 있었다. 유리가 나중에는 때리면서도 미안해 했다. 유리의 손이 결코, 안 맵지 않았다.

-맞는 것도, 때리는 것도 액션이다. 유리의 액션 연기 가능성도 보였는가.

▶ 일단 저는 맛깔나게 살릴 수 있도록 잘 맞았다. 유리는 액션 연기를 해도 잘 할 것 같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을 보면, 춤을 많이 추고 연습을 해서 그런지 액션의 동작이 예쁘다. 그런 것은 부럽다.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성훈/사진=이기범 기자


-'마음의 소리2'로 팬들과 만남을 시작한 가운데,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 제가 '나 혼자 산다'도 출연하고 있는데, '마음의 소리2'와 이질감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연기를 했다. 저는 편하게 작품을 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또 원작 웹툰 '마음의 소리'를 보신 기존 팬들이나, 내용을 모르는 분들도 이 작품은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입소문을 많이 내주셨으면 한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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