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날둠-데파이 골' 네덜란드, 프랑스에 2-0 완승... 독일 강등 [네이션스리그]

김동영 기자  |  2018.11.17 10:37
선제골을 기록한 바이날둠(가운데). 네덜란드가 프랑스를 2-0으로 잡았다. /AFPBBNews=뉴스1 선제골을 기록한 바이날둠(가운데). 네덜란드가 프랑스를 2-0으로 잡았다. /AFPBBNews=뉴스1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럽 국가별 축구 리그 네이션스리그에서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를 제압했다. 리그A의 1조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프랑스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은 단 1점 뒤져있을 뿐이다. 반면 같은 조의 독일은 강등이 확정됐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경기 프랑스전에서 조르지뉴 바이날둠과 멤피스 데파이의 골을 앞세워 2-0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2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홈에서 프랑스를 잡고 설욕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무패 행진을 깨는 승리이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3경기를 치른 가운데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다. 1위 프랑스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점이다. 이제 네덜란드는 리그A 1조 경기 독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서 프랑스에 앞서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이겨도 조 1위다. 반면 독일은 3경기에서 1무 2패, 승점 1점으로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마지막 경기 네덜란드전을 이겨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이날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팽팽히 맞섰다. 서로 공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붙었다. 그리고 네덜란드가 웃었다. 공수에서 네덜란드가 더 강했다. 공격진은 바란 등 프랑스 수비진을 흔들었고, 수비진은 그리즈만, 음바페 등 프랑스가 자랑하는 공격수를 봉쇄했다. 프랑스는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나왔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44분 첫 골을 만들어냈다. 데 용이 좌측에서 전방을 향해 찍어 차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프랑스 수비진 머리를 맞고 바벨에게 향했다. 바벨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에 바이날둠이 반응했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때려 1-0을 만들었다. 프랑스 수비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49분 데 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을 뺏어내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파울이 나왔다. 페널티킥. 데파이가 키커로 나섰고, 파넨카 킥으로 성공시키며 2-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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