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장현수 제외, 큰 손실이지만 대안 찾을 것"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2018.1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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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사진=뉴스1벤투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 조치된 장현수(27·FC도쿄)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팀에 큰 손실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며, 대안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5시 5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콥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 오후 7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은 다소 큰 변화가 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아시안게임 당시 합의된 사항으로 인해 11월 A매치 데이를 포함해 2019년 1월 아시안컵 본선 1,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여기에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장현수가 빠졌다. 특히 장현수는 병역 대체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문화와 모든 것이 다르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적응하려 한다. 경기력으로 볼 때는 큰 손실이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제 그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명단 발표 직후 벤투 감독과 가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재성, 장현수, 손흥민 등 대표팀 중심을 맡던 선수들이 빠졌다.

▶ 언급한 선수 말고도 오지 못한 선수들이 꽤 생겼다. 이유는 각기 다르다. 우선, 손흥민은 구단과 합의된 사항으로 인해 대표팀에 오지 못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재성은 부상으로 인해 꽤 긴 시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때부터 쭉 뛰지 못하다 최근에서야 복귀했다. 그런 선수를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부담은 피하려고 했다.

장현수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이라기보다는 다른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물론 공정위원회에서 장현수에게 내린 징계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큰 손실임에는 분명하다. 장현수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전술적인 이해도뿐 아니라 풍부한 경험이 대표팀에 도움이 됐다. 대표팀에 큰 손실임에는 분명하다.

장현수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진 못했지만 앞서 대표팀에 뛰어줬던 부분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개인 커리어에도 행운이 있길 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처벌까지 받게 됐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

- 한국의 병역에 예민한 문화가 생소할 것 같다. 장현수 징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심정이 궁금하다.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렸을 때부터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르려고 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이지만,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문화와 모든 것이 다르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적응하려 한다. 경기력으로 볼 때는 큰 손실이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제 그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 이승우의 제외 이유와 이청용의 발탁 이유.

▶ 우선, 이청용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랄 뿐이다. 최근 이청용이 소속팀에서 많이 뛰며 훌륭한 활약을 해줬다. 능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소속팀 활약이 미비하더라도 대표팀에 필요하다면 뽑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지만, 현재 이승우의 동일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많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지난 소집 때도 출전하지 못했다. 추후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 1기와 2기 때는 이청용이 뽑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당시에 발탁하지 않았던 이유가 궁금하다.

▶ 시즌 초반에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없었지만 활약이 늘어나며 관심있게 지켜봤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풀에 들어왔고, 계속 관찰했다. 이 선수에 대한 정보는 인지하고 있었다. 활약을 늘어남에 따라 논의가 됐고, 발탁했다.

- 기성용에 대해 2019년 1월 아시안컵 이후 은퇴하는 것에 대해 공감되가 형성됐는지.

▶ 전략적으로도 그렇고 소집하지 않기로 선수와 합의를 했다. 기성용이 빠졌을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해야겠지만, 아직 공감대에 대한 부분은 없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월드컵 예선 등 우리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선수라고 뽑으려고 한다.

- 이유현의 발탁 이유.

▶ 2017시즌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남에서도 활약이 좋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분류해 시험하려고 한다.

- 나상호, 김정민의 발탁 이유

▶ 각급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발탁하게 됐다. 김정민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관찰하는 선수였기에 직접 한번 보고 싶었다. 사실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서 평가하려고 한다.

- 장현수 대신 권경원이 들어왔는데,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

▶ 전체적으로 이어오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한다. 어떤 선수라도 장현수와 똑같은 역할을 주문하진 못한다. 선수마다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큰 틀을 유지하되 선수마다 가진 특성을 고려하려 한다.

- 첫 원정 경기이기도 한데, 전반적인 주안점.

▶ 선수들이 조금 바뀌었지만 이때까지 해온 큰 틀의 플레이들이 나오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처음 들어온 선수들과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느냐도 확인해보려고 한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원정 분위기에서 어떤 경기를 하는지도 보고 싶다.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의 쉬는 간격이 예전에는 96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전은 72시간으로 줄었다. 특히 첫 번째 경기 이후 어떻게 추스려서 두 번째 경기를 할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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