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단장 "파격 선임? NC는 주저하지 않는다"

한동훈 기자  |  2018.10.17 14:01
NC 이동욱 감독(왼쪽) /사진=뉴스1 NC 이동욱 감독(왼쪽)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파격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종문 NC 단장은 이에 대해 "외부의 시선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NC는 17일 오전 "이동욱(44) 수비코치를 제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물론 사령탑 교체는 기정 사실로 여겨졌다.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때문에 NC의 선택은 야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했다.

이동욱 감독은 2004년 롯데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2007년 LG를 거쳐 2012년 창단 멤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까지 1군 수비를 지휘하다 올해에는 2군을 맡았다. 미디어에 크게 노출된 적이 없어 팬들에게 익숙한 지도자는 아니다.

김종문 단장은 변화가 필요한 현재의 NC에 이동욱 감독이 적임자라 확신했다. 김 단장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명감독이라도 처음은 있다"며 감독 경력은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경문 전 감독 체제 속에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NC는 올해 창단 첫 최하위의 쓴맛을 봤다. 김 전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고 유영준 전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수습했다. NC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셈이다.

김 단장은 이동욱 감독이 NC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믿었다. 그는 "변화가 필요했다. 우리 구단은 새로운 시도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NC가 추구하는 데이터 야구에도 매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수비가 점차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도 한 몫 했다. 이동욱 감독이 1군 수비코치를 맡았던 시절 NC는 팀 수비지표(DER)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 단장은 "현대야구에서 강팀이 되려면 수비가 우선이다. 선수 파악은 물론 데이터 활용에도 열려 있는 이 감독이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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