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팬 여러분께 죄송·반성, 내년 잘 준비할 것" [WC1 패장의 말]

고척=김우종 기자  |  2018.10.16 22:23
KIA 김기태 감독 KIA 김기태 감독


KIA 김기태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KIA는 천신만고 끝에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더 이상의 경기 없이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김기태 감독은 "보시다시피 승리한 넥센 선수단에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싶다. 보시다시피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 안 좋은 부분에 있어 오늘 같은 경기를 잊지 말고 내년 시즌 위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태 감독과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양현종의 강판은.

▶ 준비했던 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큰 후회는 없다.

- 사구로 인한 김선빈 교체가 아쉬웠나.

▶ 손가락 상태가 지금 확실히 어떤지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 김민식이 경기력을 제대로 못 보여줬는데.

▶ 야구는 9회까지 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감독 입장에서 안 좋았던 선수에게 모든 걸 떠맡기기에는 조심스럽다. 보셨다시피 안 좋은 건 사실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 오늘로 시즌이 끝났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한 시즌을 되돌아보면.

▶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안 좋았던 점도 있었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선수단도 뭐가 필요한 지 알게 됐을 거라 본다. 좀 더 준비 잘해, 내년에는 정상을 위해 감독으로서 노력 많이 하겠다. 반성도 많이 했다. 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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