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전 재산 8100억원 기부..박명수X김제동도 반한 '영웅' 면모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0.16 10:36
주윤발 /AFPBBNews=뉴스1 주윤발 /AFPBBNews=뉴스1


홍콩 배우 주윤발(64)이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개그맨 박명수와 방송인 김제동도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수는 지난 1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윤발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주윤발이) 한 달 11만원의 용돈으로 생활하신다고 하더라. 휴대전화도 얼마 전에 2G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다. 또 전철을 타고 다니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윤발이) '전 재산을 잠깐 내가 들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던데 정말 주윤발 형님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명수에 이어 김제동 역시 주윤발의 기부 소식에 놀라워했다. 김제동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오프닝에서 주윤발의 기부소식에 대해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네요. 주윤발씨가 전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은) 많은 연예인들이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부 조금한다고 까불었던 저부터 머리를 숙이고 다니겠다.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를 영웅이 보여줬다"고 전했다.

앞서 주윤발은 최근 홍콩 영화 매체 제인 스타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재산(56억 홍콩달러, 한화 약 8096억 원)을 다양한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주윤발은 자신에게 돈을 쓰는 대신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달 800 홍콩달러(한화 약 11만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윤발은 휴대전화를 17년을 사용하다 2년 전에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아울러 할인점에서 옷 쇼핑을 하는 모습도 목격되기도.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지 않는다.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주윤발. 그는 이에 대해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사고 방식을 유지하고, 걱정없이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윤발의 전 재산 환원 소식에 박명수와 김제동도 감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도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김제동의 말처럼 주윤발은 '영웅'이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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