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4' 두산, LG전 15연승 행진.. 린드블럼 15승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9.21 21:33
21일 두산 선수단이 기뻐하는 모습 21일 두산 선수단이 기뻐하는 모습


두산이 LG전 15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1만7031명 입장)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 잠실 경기 이후 LG전 15연승을 내달렸다. 이는 2016 시즌과 2017 시즌 NC가 롯데를 상대로 거둔 최근 '특정 팀 연승 기록(롯데전 15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84승 45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매직넘버도 전날 '5'에서 '4'로 줄였다.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진 채 63승1무68패를 마크했다.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 LG 선발은 차우찬.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1회 1사 후 최주환과 박건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김재환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2사 후 오재일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3-0).

두산은 2회 1사 1,2루 기회서 최주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냈다(4-0). LG도 반격했다. 4회말 1사 3루에서 유강남이 깔끔한 우중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4-1).

두산 김재호 두산 김재호


그러나 이후 두산은 5회 대거 4점을 달아난 뒤 6회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에는 2사 만루 기회서 대타 김재호가 차우찬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후속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8-1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3루 기회서 오재일이 최동환을 상대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높은 속구(143km)를 공략, 비거리 105m의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4호 홈런. 점수는 10-1이 됐다. LG는 9회 2사 후 서상우가 투런포를 치며 2점을 만회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88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박신지, 장민익, 강동연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13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104구)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패(10승)째를 떠안았다. 9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채은성, 정주현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 린드블럼 두산 린드블럼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