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와 호흡? 톰과 제리였다"(인터뷰②)

JTBC 금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강미래 역 임수향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8.09.21 08:00
배우 임수향/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수향/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수향(28)이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얼굴 천재'로 불린 차은우(22)와 호흡에 '톰과 제리'라고 비유했다.

임수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신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 종영 인터뷰를 갖고 차은우와 함께 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차은우에 대해 "장난기가 엄청 많다. 그리고 누나를 진짜 많ㅇ이 놀린다"면서 "곽동연과 살벌하게 놀리는데, 은우가 조금 더 놀린다"고 말했다.

이어 "톰과 제리처럼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차은우는 저랑 성향이 잘 맞았다. 좋아하는 것도 통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은 차은우와 나이 차이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면서 "나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못 들 정도였다. 그 친구는 첫째고, 저는 막내였다. 은근히 듬직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지난 7월 '아는 형님'에서 드라마 미팅 때 만난 차은우가 던진 말이 CF 같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설렘의 느낌은 아닌지였다. 이에 "설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그와 키스신 보다는 처음으로 손을 잡을 때, 그 순간 설렘이 있었다고 했다. 극중 주인공으로 감정에 이입한 것이라고. 진짜로 설렘의 감정이었는지는 오히려 더 알쏭달쏭 한 설명이었다.

배우 임수향/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수향/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강남미인'에서는 주인공 미래, 경석(차은우 분)의 풋풋한 러브라인도 있었다. 그러나 비중이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 이를 두고 임수향은 조금은 아쉽다고 했다. 그는 "그 관계가 조금 더 일찍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면서 "꽁냥꽁냥 할 때 끝나서 끝난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을 두고 많은 분들이 시즌2를 원하시는데, 저 또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는 미래랑 경석이가 연애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쉽지만 그대로 잘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임수향은 '강남미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눈을 떴다면서 "다음에는 제 나이에 맞는 어른들의 로코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어른 로코를 하고 싶다는 그녀가 다음 작품에선 어떤 인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임수향이 출연한 '강남미인'은 지난 15일 종영했다.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아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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