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김태리, 아버지 진구 얼굴 확인후 눈물..'긴장감'

김미화 기자  |  2018.08.19 09:33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자신의 아버지 진구의 얼굴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극강의 슬픔 속에서 서서히 몰아치는 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3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3%, 최고 14.9%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8.4%, 최고 9.4%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애신(김태리)이 꿈에 그리던 아버지 고상완(진구)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슬픔과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애신은 유진 초이(이병헌)가 품에서 꺼낸 사진을 받아들고는 의아해했던 상황. 유진은 혹시 아는 얼굴이 있냐고 물었지만 애신은 이들이 누구냐며 되레 질문했다. 그러자 유진은 "이들 중 한 사람을 조사 중인데 뭔가 걸리는 게 있어 묻는 거요. 이 중 한 사람의 이름이 고상완이오"라면서 애신의 아버지 이름을 읊었다.

유진의 말에 놀라 다시 사진을 쳐다보던 애신의 눈동자가 흔들리자, 유진은 "부친의 얼굴을 몰랐던 거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애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본으로 건너가 한 여인을 만났고, 두 분이서 소박하게 혼인을 하고 나를 낳으셨다 들었소. 얼마 되지 않아 두 분이 돌아가셨고...갓난아기인 나는 조선으로 건너와 할아버님 손에 맡겨졌다고.."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눈물을 흘리면서 애신은 "내 눈매가 꼭 아버님을 닮았다고. 고집 부릴 때가 특히 아버님 얼굴이라고. 함안댁도 내 어머님의 얼굴은 모르니 내 얼굴에서 아버님을 빼면 어머니 얼굴일 거라고"라며 생김새조차 모르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애통함을 내비쳤다. 그리고 애신은 "이분이오. 내 아버님. 알 수 있소"라면서 떨리는 손가락으로 상완의 얼굴을 정확하게 짚고는 오열을 터트렸다.

이후 사진 속 한 사람이 자신을 습격해 현장에서 잡았다는 유진에게 애신은 "이리 사진을 찍었다는 건 아버님의 친우라는 건데. 귀하를 왜?"라고 당혹스러워했다. "가장 쉬운 해석은 이들 중 누군가가 친우들을 배신했을 경우요"라는 유진에게 애신은 밝혀지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며 "부탁하오. 내가 부모님에 대해 물을 수 있는 이가 현재로선 유일해서"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 불안감을 드리웠다.

한편 '미스터션샤인' 14회는 19일 오후 9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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