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벤투 감독 내정설' 축구협회 "17일 기자회견서 발표"

김우종 기자  |  2018.08.16 17:44
벤투 감독 /AFPBBNews=뉴스1 벤투 감독 /AFPBBNews=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사령탑을 17일 공식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김판곤 위원장 오는 1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기자 회견 전까지 협회는 감독 선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오니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일단 17일까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벤투 감독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1차 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지난 8일 다시 유럽으로 떠났다. 이후 키케 플로레스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벤투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벤투는 1988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이후 2004년 스포르팅 CP 19세 이하 유소년 팀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스포르팅 CP를 이끌며 컵 대회,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어 2010년 9월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 유로 2012 대회 4강 및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2016년 5월부터 7월까지 크루제이루 EC (브라질), 2016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올림피아코스 FC (그리스),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충칭 당다이 리판(중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충칭 리판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7개월 만에 경질됐다.

한편 새 감독은 오는 9월 코스타리카와 칠레와 A매치에서 한국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27일 A매치 명단 발표 때 새 감독이 첫 공식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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