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남 유상철 감독, 자진 사퇴..김인완 감독대행

박수진 기자  |  2018.08.16 09:55
전남 유상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유상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드래곤즈 유상철(47) 감독이 오랜 고심 끝에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대신 김인완(47) 전력강화실장이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전남은 16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 사실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부임하여 강한 책임감으로 전남을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유상철 감독은 강원전 0-1 패배 이후 구단을 찾아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16일 K리그1 23경기를 치른 현재 3승 7무 13패(승점 16점)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전남은 지난 7월 28일 FC서울전 이후 리그 6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이에 구단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스플릿 시스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든 강등권을 벗어나 1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

유상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23라운드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시즌 부임하여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남은 김인완 전력강화실장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오는 19일 열리는 수원과 홈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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