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혜림, 4개국어 섭렵·외교부 표창에 번역책 출간까지

이성봉 기자  |  2018.07.18 10:35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사진=tvN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사진=tvN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통번역가로 변신해 뇌섹녀 면모를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 혜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혜림에 대해 "영어, 중국어, 광둥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 입학, 학점 4.0 유지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현재 영자신문 기자, 외교부 서포터즈 등으로 활동하고 최근 번역책까지 출간한 언어 뇌섹녀"라고 소개했다.

혜림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3때 한국에 왔다. 홍콩에서 JYP오디션을 보고 왔다. 원래 꿈이 가수였고 학업에 관심이 없었다"라면서 "그런데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개별적인 섭외는 모두 언어 관련된 일이었다. 일을 하다보니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언제까지나 '원더걸스'라는 타이틀로 나를 부르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스스로 실력, 내공을 쌓아야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이 딱 공부할 때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혜림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학교 근처에서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혜림은 "영자신문을 구독해서 매일매일 봤다"면서 "학교가 멀다. 그래서 직접 학교 근처 카페에 가서 토익공부하고 그랬다. 학교 근처에서 그 느낌, 기운을 받고 싶었다. 이 학교 학생이 된것처럼 괜히 학교도 돌아봤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외교부 서포터즈로 활동에 대해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에 지원해서 활동하게 되었다"라며 "해외 안전 여행 활동인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위급상황에서 통역이 필요할때 불리한 일이 발생했을때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활동을 통해 혜림은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혜림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께 우수활동자 표창장을 받았다"라며 "활동이 팀워크가 대부분이었다. 제가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친구들이 없었으면 못했을 일"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혜림은 번역가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안네 프랭크의 일기'를 번역한 책이 출간됐다. 혜림은 "저는 최대한 직역으로 하려고 했다.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고 싶었다. 읽는 독자를 고려해야해서 어려운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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