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썰' 김준현X권혁수X마닷이 전하는 食문학(종합)

SBS 플러스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 기자 간담회

윤성열 기자  |  2018.07.10 11:38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먹방'(먹는 방송)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혁수, 래퍼 마이크로닷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나란히 음식의 숨은 뒷이야기를 전하는 차트 토크쇼 '음담패썰' MC로 발탁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 오픈 스튜디오에서 SBS 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이하 '음담패썰')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음담패썰'은 '음식을 둘러싼 담대하고 패기 있는 썰'의 줄임말로,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차트 토크쇼로 포문을 열었다.

연출을 맡은 서동운PD는 "어렸을 때 이순신 장군에 대해 공부를 하면 '몇 년 생이고, 어떤 시대에 무관을 지내고, 전쟁을 하셨다'는 등 이순신 장군의 집중된 얘기를 다뤘었다. 나는 그것보다 뒷이야기나 야사들이 더 재밌게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PD는 이어 "지금도 음식, 요리에 대한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며 "음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음식을 둘러싼 여러 야사들, 비하인드 스토리들, 우리가 잘 접하지 못했던 역사, 문화 이야기들을 쉽게 얘기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쉽게 얘기하면 이를 '음식의 인문학', '식문학'이라 표현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하고 쉽게, 재밌게 풀어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음담패썰'에는 김준현과 권혁수, 마이크로닷이 MC로 낙점됐다. 이들은 상위 0.1% 로열패밀리가 꽂힌 음식, 남편에게만 몰래 주고 싶은 유혹의 음식, 희대 미녀들의 시크릿 푸드 등 매주 주제를 선정, 9개 음식의 문화, 역사, 에피소드 등 인문학적 배경들을 맛깔나게 전한다.

김준현은 "주위에서 나에게 또 '먹방'이냐고 묻더라. 그러니 또 '먹방'이라고 대답하게 되더라.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하게 됐다. 녹화 자체가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첫 방송을 시청한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선 "'네가 '먹방'을 하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새롭긴 새롭다'고 하더라"며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고 풀어내는 게 많아서 새롭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기대를 전했다.

권혁수는 "나는 이제야 '먹방'을 하냐고 하더라. '나 혼자 산다'에서 먹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본격적으로 대놓고 '먹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현 형이랑 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 (내가 먹을 음식) 할당량이 적어지긴 하지만 대놓고 '먹방'을 하는 만큼, 많이 때려 먹고 맛있게 먹겠다. 김준현과 마이크로닷에게 결핍이 있는 감성을 채워넣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배우 홍수현과 열애를 인정한 후 첫 공개석상이라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홍수현과) 되게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음담패썰' MC들이) 음식을 사랑하듯 끝없는 사랑을 건강하게 나누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은 또 '홍수현이 '음담패썰' 첫 방송을 봤느냐'는 질문에 "촬영하고 있어서 못 봤다"며 "나도 처음에 20분 보고 '도시어부' 촬영을 갔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음담패썰'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SBS Plus,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 funE, 오후 1시 30분 SBS M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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