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조민수 "요즘 신인들 기본은 다 한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8.06.25 11:20
배우 조민수/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조민수/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조민수(53)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에 김다미, 정다은 등 신인 배우들이 출연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조민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녀' 인터뷰에서 극중 주인공 김다미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저희 때(과거)는 신인 배우들이 나오면 '못 한다' '잘 한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은 못 하는 (신인) 배우들이 없다. 기본은 다 한다"며 "깊지는 않지만 '어우, 잘 하나'라고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 되어서 나온다. 기본은 하고 들어오니까 한 번도 못 한다고 느끼진 못했다. 물론 현장에서 하는 것이 다 채워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인이 신인이 아니다. 이번에도 조금씩은 해봤다고 하더라. 솔직히 (어깨에) 무거움은 있었지만, 잘 해줬다.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마녀'의 주인공 김다미에 대해서는 이렇다저렇다 표현하지 않았고 "김다미가 이끌어 가는 것"이라면서 "저는 다미가 잘 할 수 있게 서포트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을 때 헷갈려 한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도 한 이야기가 '감독님이 말씀 하신대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저는 신인들이랑 할 때 이야기(조언)는 잘 안 한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만 하면 된다'고 해준다"고 했다. 더불어 김다미가 이번 작품 안에서 잘 놀았다고 평가해줬다.

조민수는 '마녀'에서 닥터 백 역을 맡았다. 닥터 백은 여주인공 자윤이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시설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고 후 탈출한 자윤을 집요하게 쫓으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 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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