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종차별 발언 고위임원 해고 "용납 못해"

김현록 기자  |  2018.06.24 13:55
조나선 프리드랜드(Jonathan Friedland)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 사진=넷플릭스 조나선 프리드랜드(Jonathan Friedland)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 사진=넷플릭스


인종차별적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넷플릭스 고위 임원이 해고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해링턴은 사내 공지를 통해 조너선 프리들랜드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후임은 미정이다.

리드 해링턴 CEO는 "조너선 프리들랜드 CCO가 업무 중 적어도 2차례 인종차별 발언(N-word)을 했으며, 이는 인종적 무지와 불감증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조너선 프리들랜드 CCO는 수개월 전 회의 도중 한차례 인종차별 발언을 했고, 이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했으나 며칠 뒤 다시 인종비하 발언을 했다.

조너선 프리들랜드는 디즈니 고위 간부 출신으로 2011년 2월 넷플릭스로 이적해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7년 만에 넷플릭스를 떠난다"며 "무신경하게도 팀원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던 나는 리더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반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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