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현장] 'DF' 김민우 "감독님, 굉장히 많은 것 준비한다"(일문일답)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14 17:01
김민우 /사진=뉴시스 김민우 /사진=뉴시스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우(좌)와 이용 /사진=김우종 기자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우(좌)와 이용 /사진=김우종 기자


대표팀 풀백 김민우(28,상주상무)가 러시아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현지 시간 14일 오전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에 돌입했다.

이제 결전의 날까지 4일 남았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처음 격돌한다. 이어 24일 0시에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27일 오후 11시 '세계 최강' 독일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대표팀은 1차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를 떠나 지난 12일 베이스 캠프가 꾸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다. 12일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13일에 러시아 입성 후 처음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50분 동안 진행됐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차원의 훈련이었다.

다음은 14일 러시아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수비수 김민우와 일문일답.

- 스웨덴전 깜짝 카드가 있나. 준비 많이 한 게 느껴지나.

▶ 감독님이 굉장히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모든 걸 말할 수 없다. 스웨덴전에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상대 크로스 대비는.

▶ 높이에서 스웨덴보다 떨어질 수 있다. 롱볼 이후 다음 대처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키가 작다. 포지셔닝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 수비 조직력은.

▶ 수비 조직은 수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다 같이 해야 한다.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통해 고치려고 한다. 최대한 스웨덴 전까지 준비를 잘해 조직적인 문제가 최대한 안 나올 수 있게 하겠다.

- 첫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은.

▶ 이 무대를 기다려 왔고 준비를 해왔다. 최대한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주전 경쟁보다 누가 나가든지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주호 형이 됐든 홍철이 됐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공격 가담은.

▶ 스피드와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서는 월드컵이다. 그 선수를 막으려면 조직력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수적으로 싸움을 같이 해야 한다.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도록 최대한 스피드를 줄여야 한다. 그런 연구를 계속 하고 있고, 준비를 할 것이다.

- 군인인데.

▶ 저희 팀에서 둘이 군인 신분으로 나간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앞에서 선배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 잘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의 무리뉴로 불리는데.

▶ 산태용 감독님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생각을 잘 이해시키려고 하는 감독님이다. 수비적인 부분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굉장히 좋은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 자신감이 많아 지는 것 같아 보인다.

▶ 베이스캠프에 오면서 월드컵을 실감하고 있다. 걱정이나 두려움보다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 좋은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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