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조상우 "혐의 인정하지 않는다"(일문일답)

인천=박수진 기자  |  2018.05.28 10:06
경찰에 출석한 조상우./사진=박수진 기자 경찰에 출석한 조상우./사진=박수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조상우(24)가 경찰에 출석했다.

조상우는 28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해 "혐의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조상우는 같은 팀 주전 포수 박동원(28)과 최근 인천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새벽 신고 접수 당시, 박동원과 조상우는 일단 임의 동행 없이 입건된 상태로 결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의 친구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3일 넥센은 곧바로 박동원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KBO는 박동원 조상우에게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경찰은 24일 범행 장소로 지목된 인천 모 호텔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증거와 함께 피해자의 진술도 받았다. 결국 조상우와 박동원은 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다음은 조상우와 일문일답.

- 혐의를 인정하는가.

▶ 인정하지 않는다.

- 억울한 점이 있다고 했는데.

▶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야구 팬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조사받겠다.

- 합의에 의한 관계였나.

▶ 그렇다.

- 피해자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

▶ 조사를 받아서 사실을 밝히겠다.

- 무고죄, 맞고소를 검토하나.

▶ 조사를 잘 받고 난 뒤 검토하겠다.

- 피해자와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 일단 조사를 받겠다.

- 가족 등 구단에 할 말이 있나.

▶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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