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손지현 "출근하면 정우성·이정재..움직이는 화보"(인터뷰③)

윤성열 기자  |  2018.05.21 11:33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걸 그룹 포미닛을 떠나 배우로 새 출발하는 손지현(28·남지현)이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 지난 6일 종영한 TV조선 주말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손지현은 여진족 혼혈아 루시개 역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칠' 가득한 얼굴을 하고 주인공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를 호위하는 무사로 맹연기를 펼쳤다.

스타뉴스는 최근 '차한잔합시다' 인터뷰를 통해 손지현과 만났다. "로즈데이잖아요. 장미꽃을 찾고 있어요. 호호."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카페에 들어오자 환하게 미소를 짓는 손지현의 모습은 루시개와 사뭇 달랐다. 그녀는 "얼굴에 '때칠'을 벗으니 다른 배우들도 '원래 이렇게 생겼느냐'며 놀라시더라"고 웃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대군'에서 자신의 연기 점수를 매긴다면요?

▶음…어려운 질문이네요. 65점? 제 느낌엔 그래요. 나머지 45점은 다음 작품에서 채워야죠.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회사로 아티스트 컴퍼니에 들어가게 됐잖아요. 계기가 궁금해요.

▶예전에 아티스트 컴퍼니 이사님을 드라마 현장에서 봤었어요. 제가 맨 처음에 했던 드라마에서 친한 작가님을 통해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었죠. 감사하게도 좋게 기억을 해주셔서 포미닛이 해체한 뒤 건너서 연락을 해주셨어요.

-아티스트 컴퍼니라면 배우로서 좋은 환경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네. 전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 아티스트 컴퍼니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 정우성 씨와 이정재 씨가 이사로 계시잖아요. 그 분들은 손지현 씨의 어떤 부분을 보고 영입했다 생각하나요?

▶음…정우성 선배님과 이정재 선배님과는 면접 같은 걸 봤는데 '왜 배우가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심어주고 싶으셔서 저를 데려오신 것 같아요. 다들 한 분도 빠짐없이 저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아티스트 컴퍼니에는 정말 멋진 배우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회사에 가면 다들 볼 수 있나요?

▶네.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선배님은 회사에 자주 계세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어요. 몇 달 동안은 정말 화보가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요. 하하. 이제는 좀 선배님 같고, 동료 분들 같아요. 다들 친근하게 대해주세요. 김의성 선배님은 제가 '대군' 촬영할 때 근처에서 촬영하시다가 직접 오셔서 응원도 해주셨어요.

-손지현 씨는 앞으로 배우로 계속 활동할 건데, 팬들이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요?

▶우선 '대군'으로 좋게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조금씩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요.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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