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집단소송 페이지 '화난 사람들' 2000명 몰려

이슈팀   |  2018.05.18 10:09
 \'라돈침대 모델\'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사진=뉴스1 '라돈침대 모델'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사진=뉴스1


'라돈침대' 파문 이후 대진침대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홈페이지가 열렸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태율의 김지예 변호사는 17일 오후 1시쯤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화난 사람들'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이 소송에 참가했다.

라돈침대 피해자로 소송에 참가하고 싶다면 '화난 사람들'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소송위임 의사를 전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피해 유형 구분' △소송의 대상 △라돈 측정방안 △침대의 폐기 및 수거여부 등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소송 착수금은 무통장 입금으로 보낼 수 있다. 라돈침대 사용으로 인한 신체적 손해가 없었다면 11만원, 신체적 손해가 있었다면 착수금은 33만원이다.

대진침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페이지/사진=\'화난사람들\' 홈페이지 캡처 대진침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페이지/사진='화난사람들' 홈페이지 캡처


이번 소송은 내부적으로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화난 사람들' 측은 "기존 문제가 된 4개 모델을 함께 1그룹으로 묶고, 그 밖의 모델 및 2010년 이전 모델의 경우 별도의 그룹으로 묶어 피해자분을 분류한다"라며 "소송은 동시에 진행된다 하여도, 내부적으로 구분되는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그룹은 대진침대 4개 모델(네오 그린·모젤·벨라루체·뉴웨스턴)로 2010년 이후 생산분이다. 두 번째 그룹은 그 밖의 모델 및 2010년 이전 생산분으로 '화난 사람들 측은 이에 대해 "현재 공식적으로 피해가 밝혀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각종 제보 및 피해자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18일 오전 현재 대진침대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 매트리스 모델에 대해 리콜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벨라루체 △모젤 △네오그린 헬스 △뉴웨스턴 △그린헬스1 △그린헬스2 △파워그린슬리퍼R △파워플러스포켓 △파워트윈플러스 등이다.

최근까지 생산 및 판매된 제품은 △벨라루체 △모젤 △네오그린 헬스 △뉴웨스턴 4종이다. 나머지 제품은 이전에 단종됐다. 웨스턴 슬리퍼의 경우 2012년 11월부터 2016년 10월 생산분만 리콜 대상이다.

현재 대진침대 측은 원활한 리콜을 위해 직영점을 폐쇄하고 리콜 제품 생산, 안내, 접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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