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차이슨과 영국 고급브랜드 D사의 제품 비교 실험/사진=TV조선 방송화면 'CSI: 소비자탐사대'에서 고가 브랜드인 D사 제품과 이를 모방해 만든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차이슨의 성능을 비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CSI: 소비자탐사대'에서는 D사의 무선 청소기와 차이슨 제품을 구매해 다각도로 성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소비자취재부 안석호 부장과 김하림 기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하림 기자는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차이슨에 대해 "대륙의 실수란 가격 대비 성능이 너무 좋아서 '중국이 실수로 제품을 만든 게 아니냐'라는 (ㅇ 의미에서 만들어진 말"이라며 "차이슨은 차이나(China)의 '차'와 영국의 고급 가정브랜드 D사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용어"라고 설명했다.
대륙의 실수 차이슨과 영국 고급브랜드 D사의 제품 비교 실험/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제작진은 7배에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헤어드라이기, 무선 청소기, 공기청정기 3종을 고가품과 차이슨 제품을 각각 구매해 다각도로 성능 비교 실험을 해보았다.
우선 무선 청소기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밀가루와 모래, BB탄 총알 등 다양한 조각을 흡입하는 비교 실험을 했다. 제작진은 D사와 차이슨을 활용해 청소를 한 결과를 보여주며 내레이션을 통해 "차이슨이 D사 제품 못지않게 청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볼링공 들어 올리기 실험에서는 오히려 차이슨은 문제없이 볼링공을 들어 올렸으나, D사의 경우에는 볼링공을 들어 올리다 전력이 끊겼다. 이에 대해 노정욱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모터를 보호하기 위해 너무 빨아들이는 것 같다 하면 그냥 멈추게 하는 것이 D사 제품에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륙의 실수 차이슨과 영국 고급브랜드 D사의 제품 비교 실험/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어 드라이기는 풍압과 건조력 등을 실험했고, 공기청정기도 소음과 공기 정화력을 측정했다. 제작진은 역시 두 제품 간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는 실험 결과를 내놨다.
실험을 마친 후 안석호 부장은 "물론 고가 가전제품들의 비싼 가격에는 처음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능을 개발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과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 사실이다. 가치를 환산해서 가격을 매기는 것도 힘들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후발업체가 이 좋은 제품들을 모방해서 겉모습만 비슷한 모사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면 소비자들은 훨신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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