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세진 "신봉선과 '썸'타는 연기..많이 힘들어"(인터뷰)

'개그 콘서트'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 '봉숭아학당' 등 출연

윤성열 기자  |  2018.04.23 13:05
/사진제공=JDB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DB엔터테인먼트


개그맨 이세진(31)이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에서 개그우먼 신봉선(38)과 '썸'을 타는 연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 '봉숭아 학당' 등에 출연 중인 이세진을 인터뷰했다.

지난해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에 합류한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 선배는 예전부터 '대화가 필요해'를 같이 했었고, 나는 거기에 혼자 들어가게 된 거라, 처음엔 마치 다 된 밥에 숟가락을 얹는 느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세진은 이어 "선배들에게 누가 되거나 '왜 끼어 있는 거냐'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려 했다"며 "선배들도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제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주시고, 도와주셨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배 개그맨들을 치켜세웠다.

이세진은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신봉선을 짝사랑하는 남자를 연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주 어려운 연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진은 "(신)봉선 선배와 진짜 '썸'타는 신이었는데, 봉선 선배가 '아무리 연기라고 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은 조금 있어야지 보는 사람도 더 '심쿵'을 한다'고 얘기하시더라. 힘들겠지만 최대한 설레는 감정으로 임해보고자 했었다.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세진은 '개그 콘서트'가 부침을 겪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합류한 선배 개그맨들 덕에 많은 힘을 얻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세진은 "선배들이 ''개그 콘서트'를 다시 살려보자' '옛날의 영광을 다시 찾아보자'는 의도로 복귀해서 도와주시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김준호, 김대희, 강유미, 장동민, 신봉선 선배 등 다들 한 시대에 획을 그은 개그맨들인데, 같이 개그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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