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최은희 별세 & 하정우 '백두산' 출연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2018.04.21 09:00
최은희/사진=공동취재단 최은희/사진=공동취재단


○…한국영화의 큰 별 최은희가 지난 19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 1947년 첫 영화 '새로운 맹서'를 시작으로 '성춘향' '지옥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빨간 마후라' '한강' 등 1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민며느리'를 연출해 한국 3번째 여성감독으로서 족적을 남겼다. 안양영화예술학교 교장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고인은 신상옥 감독과 결혼했지만 남편과 배우 오수미의 스캔들로 1977년 이혼했다. 이후 1978년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다. 행방을 찾던 신상옥 감독 또한 그해 7월 납북돼,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동반 탈출하기까지 북한에서 영화 '돌아오지 않는 밀사' '소금'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최은희는 남편 신 감독과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중 1999년 영구 귀국했다. 신상옥 감독은 2006년 4월 11일 80세 일기로 별세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프랑스에서 열린 제10회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벨기에에서 열린 제 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을 수상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지난해 9월 개봉해 256만명을 동원하면서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정우/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정우/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정우가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백두산'에 출연한다.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고 ‘김씨표류기’ ‘나의 독재자’ 이해준 감독과 ‘감시자들’을 공동연출하고 ‘신과 함께’ ‘PMC’ 등을 촬영한 김병서 촬영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하정우와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 '신과 함께' 등 손을 잡으면 시너지를 내는 명콤비. 과연 '백두산'도 명콤비 효과를 낼지, 하반기 촬영을 준비 중이다.

○…메가박스가 오는 27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CGV가 11일부터, 롯데시네마에 19일부터 올린 데 이은 것. 이로써 한국 3대 멀티플렉스가 모두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했다. 멀티플렉스들이 비수기인 4월 전격적으로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건 오는 25일 올 상반기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기 때문. 메가박스는 눈치를 보느라 인상 발표가 늦다보니 25일이 아닌 27일부터 영화관람료를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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