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피살..범인 찾을 수 있나

이경호 기자  |  2018.03.25 00:23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17년만에 다시 추적하는 육군상사 피살사건. 그 범인은 과연 누굴까.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육근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편(2부작)으로 꾸며졌다.

2001년 12월 11일 오후 11시 40분 경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염순덕 상사의 시신이 발견 됐다. 당시 군과 경찰이 합동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초창기 군에서는 뺑소니 사건이라고 봤지만, 다음 날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했다. 그러나 군에서는 이를 변사로 처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런 군의 수사 결과에 의문을 품었다. 뿐만 아니라 유족들을 통해 군의 수사가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경찰에서 용의자였던 기무대 소속 이 중사와 염 상사와 한 부대에 있던 홍 준위의 알리바이를 진술했던 사람의 말이 거짓이었음을 알아냈다.

특히 당시 현장에서 담배 꽁초가 발견됐고, 이는 염 상사와 함께 술을 마셨던 이 중사와 홍 준위의 DNA와 일치한 것도 알아냈다. 제작진에서는 헌병대에 이 같은 내용이 보고 됐음에도 불구,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군 수사본부에서는 논란이 있었다고 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의 신빙성을 되레 의심했던 것도 드러났다. 국과수 결과에도 불과, 염 상사의 죽음을 일반 사망으로 군에서 처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서는 당시 염 상사의 소속 여단장과 만났다. 당시 여단장은 황인무 전 국방차관이었으며, 이 부대의 상급인 7군단장은 김장수 전 국방장관,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다.

제작진은 취재 중 생각치 못한 익명의 제보를 받게 됐다고 알렸다. 익명의 제보자는 염순덕 상사의 죽음이 미제가 됐는지에 대해 제보했다. 또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조작 됐습니다"는 제보자의 말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추가 증언, 정황을 토대로 염 상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근무했거나 내부 사정에 잘 알고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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