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측 "성폭행 주장 A씨 무고죄로 추가 고소"

이정호 기자  |  2018.03.23 15:49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흥국(59)이 자신을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A씨를 무고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다.

23일 김흥국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흥국이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다음 주에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준비되는대로 고소할 예정이다. 빠르면 26일 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서울동부지검에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관계자는 "지금은 A씨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만 진행 중이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어 무고죄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추가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고, 술이 깨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성폭행 사실이 없었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하고 1억5000여 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A씨가 MBN을 통해 반박하자 김흥국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A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20일 오후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되고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김흥국의 육성파일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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