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자컬링, '평창金' 스웨덴에 설욕 실패..세계선수권 첫 패

김동영 기자  |  2018.03.20 11:29
한국 여자 컬링이 스웨덴에 패하며 세계선수권에서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결승 스웨덴전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스웨덴에 패하며 세계선수권에서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결승 스웨덴전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에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노스베이의 노스베이 메모리얼 가든스에서 열린 '2018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 예선 네 번째 경기 스웨덴전에서 7-9로 패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앞서 독일과 체코, 덴마크를 차례로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그리고 이날 스웨덴을 만났다. 세계최강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패했던 상대다.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지만, 결승전 패배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1엔드부터 끌려갔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후공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3점을 내주고 말았다. 2엔드는 0-0이었지만, 3엔드 들어 다시 2점을 스틸 당했다. 점수 0-5.

4엔드 들어 2점을 만회해 2-5가 됐지만, 5엔드에서 다시 1점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가 됐다. 한국이 6엔드와 8엔드에 2점씩 가져왔지만, 스웨덴에게 5엔드 1점, 7엔드 2점을 줬다. 점수 6-8이 됐다. 이어 9엔드에서 1점을 다시 내주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격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최종스코어 7-9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 여자 컬링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하게 됐다. 스웨덴은 5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4전 전승의 캐나다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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