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까지 박빙' KBL, PO 6강 대진 완성..2위 SK·5위 KGC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8.03.13 21:58
SK 선수들이 승리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 선수들이 승리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치열했던 KBL 정규 시즌이 모두 끝났다. 지난 11일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원주 DB에 이어 미궁 속에 가려졌던 2위 자리와 5위 자리까지 정해지며 6강 플레이오프 대진 또한 나왔다.

13일 오후 7시 전국 5개 구장에서 '2017-2019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최종전 5경기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경기 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원주 DB의 1위 자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위 자리만 확정된 상태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는 2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였다. 동시에 이 경기의 승자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셈이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SK였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SK가 91-88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KCC는 SK에 밀려 3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5위와 6위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안양 KGC와 6위 인천 전자랜드 모두 28승 25패로 동률이었다. KGC와 전자랜드는 각각 LG와 현대모비스와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5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KGC가 유리했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승리한 KGC가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GC는 LG를 94-76으로 꺾으며 전자랜드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자랜드 역시 현대모비스에 89-78로 승리했지만 6위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6강 대진 역시 모두 확정됐다. 오는 17일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KGC의 맞대결로 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18일에는 3위 KCC와 6위 전자랜드 또한 맞붙는다.

동시에 현대모비스와 KGC의 승자가 1위 DB와 맞대결하며 KCC와 전자랜드의 승자가 2위 SK를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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