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아이돌 성추행 주장글 등장 "나체 사진을.."

윤상근 기자  |  2018.03.07 09:53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성추행 정황이 담긴 '미투' 폭로 글이 등장했다.

네티즌 A씨는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돌 가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미투 운동..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돌 가수 이름이 나오길 바라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투 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요즘 난 왜 네 이름을 나오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며 "나는 내 이름을 밝히고 싶지도, 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아직도 무섭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그 겨울날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고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 귀를 핥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나가려고 하면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하던 너를 그 뒤로 나는 피해 다녔어"라고 글을 게재했다.

또한 "너는 내게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고 말했어. 너무 두려웠고 무서워서 사진도 찍어서 보내줬고 너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며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그 뒤로 네가 TV에 나올 때면 난 항상 TV를 돌렸다'고 당시 충격으로 지금까지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7일 현재 해당 글은 다시 지워졌지만, 글이 게재된 직후 캡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가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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