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 대기업 사표 내고 마이크 잡은 이유(인터뷰①)

지나 2일 첫 싱글 '아이 엠 인 사일런스'(I am in Silence) 발표

윤성열 기자  |  2018.02.25 09:00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아민(A-MIN, 최민아·30)은 갓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자작곡으로 채운 데뷔 싱글 '아이 엠 인 사일런스'(I am in Silence)를 지난 2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디뎠다.

한껏 예쁘게 꾸미고 스타뉴스 사무실을 찾은 아민은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30대에 접어든 아민은 상대적으로 데뷔가 늦은 편이다.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20대 중후반을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국내 의류 대기업에서 4년간 근무했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해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부모의 반대가 컸다고. "두 분 모두 클래식을 전공하셨는데, 제가 음악 하는 걸 많이 반대하셨어요. 돈 버는 게 힘드니까 안 좋아하셨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라셨어요."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하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은 커졌고, 빡빡한 직장인의 삶에 회의감을 느꼈다. 결국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지난 2015년 11월 대상포진이 생겼고 2주간 병원 신세를 졌다. 이듬해 2월 아민은 사표를 던졌다.

"심한 과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입원했었어요. 굳이 이렇게 제 청춘을 버려가며 원치 않은 걸 해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야근도 있었고 밤낮 없이 일했어요. 나이도 당시엔 어렸으니까 막내로서 육체적 스트레스도 컸죠. 그땐 정말 회사의 부품 같았어요. 돈이야 안정적으로 벌었지만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니란 느낌이 들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