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 /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지우가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을 지지한다며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위드유(WithYou)운동'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지우는 '미투'와 '위드유' 해시테그를 담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SNS에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지우는 "17살 때부터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 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김지우는 "딸을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깊어진다"고 적헜다.
그는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 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입니다"라며 "마음담아 지지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