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영입 불발' TEX, 새 마무리 투수는 린스컴?

박수진 기자  |  2018.02.19 09:41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2018시즌 마무리 투수의 유력 후보로 점찍어놨던 오승환(36)의 영입 불발로 인해 마무리 투수 구상도 제자리가 됐다. 미국 언론은 오승환 대신 최근 쇼케이스를 실시한 팀 린스컴(33)을 새 마무리 후보로 지목했다.

지난 18일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의 텍사스 입단이 최종 무산됐다. 댈러스 모닝뉴스 소속 에반 그랜트 기자는 "MRI 검사 결과 오승환의 팔에 개운치 않은(disconcerting)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선 7일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텍사스와 오승환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1+1년의 계약 조건에 옵션 포함 총액 925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텍사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계약은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여전히 오승환에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함구하고 있다. 동시에 텍사스 구단 입장도 난감해졌다. 2018시즌 마무리 투수 유력 후보로 낙점했던 오승환의 영입의 돌발 변수로 인해 무산되면서 마무리 투수를 급하게 수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17시즌 텍사스는 뒷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1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도 11세이브를 기록한 알렉스 클라우디오(26)다. 사실상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던 셈이다.

팀 린스컴. /AFPBBNews=뉴스1 팀 린스컴. /AFPBBNews=뉴스1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오승환의 대체자로 팀 린스컴(33)의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0승을 기록했지만 잔부상으로 현재 무적 상태인 린스컴은 최근 쇼케이스를 열었다. 텍사스 구단 역시 린스컴의 투구를 지켜봤고, 린스컴의 구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현재 구단에 있는 선수들이 불펜에서 훌륭히 경쟁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물음표는 없어지지 않고 있다.

오승환 거취뿐 아니라 텍사스의 2018시즌 마무리 투수 또한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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