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극 연출가 성추행 논란..업계안팎 '충격'

김수진 기자  |  2018.0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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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67) 연극 연출가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14일 오전 SNS를 통해 10년 전 자신이 성추행을 폭로했다. 김수희 대표가 가해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윤택 연출가라고 알려지며 업계 안팎이 충격에 빠졌다.

김수희 대표는 장문이 글을 통해 당시 사건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성추행은 10년 전 지방공연 당시 숙소에서 일어났다. 당시 공연 연출자는 자신의 숙소로 여자 후배(김수희 대표)를 불러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안마를 지시했다.

김수희 대표는 "그는 연습 중이던 휴식 중이던 꼭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다. 그게 본인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고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을 이어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며 "안 갈 수가 없었다. 그 당시 그는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대학로 골목에서, 국립극단 마당에서 그를 마주치게 될 때마다 나는 도망 다녔다. 무섭고 끔찍했다"고 했다.

김수희 대표는 '미투' 운동에 동참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수희 대표는 "오늘 그 연출이 국립극단 작업 중 여배우를 성추행했고 국립 작업을 못하는 벌 정도에서 조용히 정리가 되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여전함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많이 고민하다 글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제라도 이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낸 분들께 힘을 보태는 것이 이제 대학로 중간 선배쯤인 거 같은 내가 작업을 해나갈 많은 후배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수희 대표의 폭로글은 SNS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상황. 이윤택 연출가가 소속된 연희단거리패는 이날 오후 공지글을 통해 25일 공연예정인 '수업'을 비롯해 예정된 모든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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