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눈물 펑펑' 최민정 "실격 사유 아직 듣지 못했다" (일문일답)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13 21:53
최민정 /사진=스타뉴스 최민정 /사진=스타뉴스


결승에서 실격된 최민정(20, 성남시청) 눈물을 펑펑 쏟았다. 판정에는 승복하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서 실격 처리됐다. 상대 선수 진로를 방해한 것으로 보였다. 결승선은 2위로 통과하는 쾌거를 이룩했지만 안타깝게 인정받지 못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 최민정은 마지막 순간에 고개를 떨궜다. 3위에 있던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의 킴 부탱과 접촉이 있었는데 심판진은 반칙으로 판정했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최민정은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다.

◆최민정과 일문일답.

-아쉽게 됐다.

▶결과에 후회는 없다. 심판진의 판정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아쉬워 눈물이 나는 모양이다. 도와주신 분들도 많고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크다. 세 종목 남았으니 최선 다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500m에 공을 많이 들였다.

▶아무래도 500m를 위해 힘들게 노력했다. 결승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

-실격 이유는 들었나.

▶이유는 아직 듣지 못했다. 심판이 본 카메라 각도에서는 그렇게 보였나 보다. 마지막에 부딪힌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남은 경기 어떻게 준비하나.

▶오늘 결과가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다. 준비 더욱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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