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98.25점! 클로이 김, 하프파이프 '압도적 金'..적수 無

한동훈 기자  |  2018.02.13 11:32
클로이 김 / 사진=뉴스1 클로이 김 / 사진=뉴스1


적수가 없다.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미국)이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재미동포 2세인 클로이 김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런에서 93.75점, 2차 런에서 41.50점을 기록한 뒤 3차 런에서는 무려 98.25점을 획득했다.

중국 류자위가 89.75점으로 은메달, 미국 아리엘 골드가 85.75점으로 동메달을 얻었다.

예선에서 무려 95.50점을 받은 클로이 김은 결승에서도 다른 선수들에 한 수 위 실력을 뽐냈다. 1차 런에서 높은 점프와 1080도 회전, 720도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결선은 3차 런까지 진행된다. 3회 연기 중 최고점이 자기 점수다. 1차에 매우 높은 점수를 확보한 클로이 김은 2차에 더욱 고난도 연기에 도전했다. 1080도 회전을 연속해서 2번 시도했다. 첫 번째 회전은 깔끔했지만 두 번째 회전 후 착지에 실패했다.

클로이 김이 1차에 세운 점수를 3차까지 아무도 넘지 못했다. 1차에 85.50점을 받아 2위였던 중국의 류자위가 2차 89.75점을 받아 그나마 클로이 김에 근접했다. 류자위는 3차에서 720도와 900도 점프에 성공한 뒤 1080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넘어졌다.

3차 마지막 주자에 배치된 클로이 김은 연기를 펼치기도 전에 금메달을 확정했다. 마음 편한 상태에서 마지막 시기에 임했다. 2차에 실패했던 연속 1080도 점프에 성공하며 백트위스트까지 시도해 성공, 팬서비스를 확실하게 펼치며 98.25란 고득점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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