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아내 린아 임신, '돈꽃' 하며 좋은 일들만"(인터뷰③)

MBC 주말드라마 '돈꽃' 장부천 역 장승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8.02.13 08:00
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장승조(37)의 지난해가 특별한 것은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제작 유에프오프로덕션)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아내인 뮤지컬 배우 린아가 결혼 3년 만에 임신을 한 것. 장승조는 드라마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겹경사를 맞았다. 장승조, 린아 부부는 임신 소식이 알려진 당일 여러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갑자기 검색어에 올라서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래서 '돈꽃'이 특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게 너무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더 열심히 해야죠."

장승조의 활약에는 아내의 내조가 뒷받침돼 있었다. 린아 역시 배우인 만큼 '돈꽃'을 모니터하며 장승조에게 큰 힘이 돼줬다.

린아(왼쪽)와 장승조/사진=린아 인스타그램 린아(왼쪽)와 장승조/사진=린아 인스타그램


"와이프가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요. 제가 와이프의 모니터를 굉장히 의지하는 편이기도 해요. 냉철한 눈썰미를 가지고 있어서 좋으면 좋다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안 해요. 스타일을 아니까 그런 반응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죠. 저는 같이 모니터하면 제 모습을 안 보고 TV 보는 아내의 얼굴을 봐요."

장승조는 드라마에서 나모현을 사랑했지만 계획적인 접근, 불륜이라는 잘못으로 결국 사랑을 놓쳐버린 장부천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장승조는 아내에 더욱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부천, 모현의 관계가 발전하듯이 (박)세영이랑 저도 점점 더 편해졌어요. 나중에는 마음이 아팠어요. 당연하지만 '바람 절대 피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는데 쓸데없이 한눈팔아서 왜 놓치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면서 장승조라는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더라고요. 그래서 후회하는 연기는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돈꽃'은 끝났지만 장승조의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돈꽃'으로 많은 가능성을 남긴 장승조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너무 '돈꽃'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4개월 동안 장부천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던 건 당연히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이 기대해주시고 그때도 이렇게 응원 부탁드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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