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공격 에이스' 강소휘, 숙제는 '리시브'

한동훈 기자  |  2017.12.14 14:32
GS칼텍스 강소휘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 강소휘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 강소휘(20)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입단 3년차에 에이스로 등극해 팀의 공격을 도맡는 중이다. 수비만 가다듬는다면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강소휘는 14일 현재 13경기 49세트를 소화, 211득점 공격 성공률 37.97%를 마크 중이다. 외국인 선수 듀크(336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리그 전체로는 6위다.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외국인선수다. 국내 선수 중 1위인 셈이다. 다만 레프트 포지션의 숙명인 리시브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

강소휘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 전에도 맹활약했다. 15점을 책임져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2연패를 끊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공격 성공율도 44%로 높았다.

공격 부문만 보면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흥국생명 이재영(21)과도 견줄 만하다. 이재영은 강소휘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 203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도 강소휘가 높다. 이재영은 34.87%다. 오픈 공격 성공률에서는 이재영이 35.47%로 30.95%의 강소휘를 많이 앞선다. 하지만 퀵오픈 성공률은 강소휘가 47.06%, 이재영이 42.31%다.

강소휘가 개선해야 할 부분은 리시브다. 공격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여줬던 이재영이 리시브로 고생했던 것과 비슷하다. 이재영은 이를 극복했다. 올 시즌 359개를 받아 리그 전체 2위다. 세트 당 개수도 3.25개로 전체 3위. 강소휘도 355개나 받았으나 세트 당 평균은 2.63개에 불과하다. 9위다.

리시브가 약하면 상대방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서브를 안전하게 받아야 반격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기회조차 없다. 강소휘는 이미 타깃이 되고 있다.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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