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우도환 "'구해줘'는 가족..택연 형 면회가야죠"(인터뷰③)

임주현 기자  |  2017.12.14 09:10
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우도환(25)이 1년 사이 훌쩍 성장했다. 우도환은 지난해 영화 '마스터'에서 스냅백 역으로 주목을 받은 뒤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거쳐 OCN '구해줘'에서 첫 주연으로 올라섰다.

단 1년 만 주연을 꿰찬 우도환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연출 황의경,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에서 공중파 첫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까마득한 선배인 유지태와 투톱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주연 신고식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치렀다.

우도환의 행보는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에 담아두기엔 아쉬울 정도다. 하지만 우도환은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소탈한 면모를 지닌 20대 청춘이었다. 연기력 평가에도, 외모 칭찬에도 부끄러워하는 우도환은 '구해줘'의 동철, '매드독'의 민준과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image

-'구해줘' 팀과 여전히 끈끈하잖아요. '매드독' 응원도 해줬나요.

▶김성수 감독님은 1회 보자마자 연락해주셨어요. 제작사 히든시퀀스 이재문 대표님도 감사한 분이셔서 자주 연락을 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정이도 작가님도 격려 차원에서 연락을 해주시고 최상묵, 이주영 카메라 감독님도 연락을 주셨어요. '구해줘'는 가족이었던 것 같아요.

/사진제공=OCN /사진제공=OCN


-'구해줘' 팀끼리 옥택연 씨 군 면회 가기로 했었던 건 어떻게 됐나요.

▶(이)다윗, (하)회정이 형이랑 다같이 가려고 했는데 저랑 조재윤, 장혁진 선배님이 바로 ('매드독'에) 들어가서 아직 못 갔어요. 이제 형한테 가야죠. 형이 받아줘야 돼요. 하하.

-'구해줘', '매드독' 모두 다소 어두운 작품이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두 작품 다 어둡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어두운 작품이니까 어둡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동철이는 동철이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민준이도 민준이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요. 큰 틀은 감독님이 생각하는 것이고 저는 그 사람으로서 상황이 잘 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게 '어두운 것 해야지. 밝은 것 해야지'라는 건 논외예요.

-다음 작품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좋은 작품과 제 마음이 움직이는 작품이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대본 공부하고 싶어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음 작품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정해두진 않는 것 같아요. '어두운 것만 해야지. 밝은 것만 해야지'하지 않아요. 동철이도 민준이도, '구해줘'도 '매드독'도 사람 사는 이야기라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팬들은 이제 로맨틱 코미디를 하길 원하는 것 같아요.

▶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언제 보험범죄사기극('매드독')을 하고 사이비극('구해줘')을 해봤겠어요.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이제 연말 시상식 시즌인데 상 욕심은 없나요.

▶불러주시면 감사하죠. 신인상은 정말 후보에만 들어도, 그리고 시상식에 참석해도 된다는 공지만 와도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고 '매드독'이라는 작품을 사랑해주셨다는 거니까..'매드독' 팀이 다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년에는 책임감이 더 커질 것 같아요. 더 사랑해주신 만큼, 그렇게 기대를 해주신 팬들이 있는 만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어요. 이 마음 그대로 쉬지 않고 일하고 싶어요. 올해 목표도 똑같았는데 말하는 대로 이뤄지더라고요.

-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