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현실X짠내 여행예능..공감 이끌어낼까(종합)

이정호 기자  |  2017.11.23 12:29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현실적이고 짠내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 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이다. '짠내투어'는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즐기는 여행을 지향한다.

'짠내투어'에는 김생민을 비롯해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희현 등 개성 강한 출연진들이 함께한다. 여기에 대해 손창우 PD는 출연진들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손창우 PD는 "김생민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염두해두고 있었다. 취지와 너무 적합한 인물이다. 녹화를 하다 보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캐릭터 역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큰손 이미지가 강하다. 소비를 잘할 것 같아 섭외했다. 박명수와 정준영은 '무한도전'의 큰형과 '1박2일'의 막내가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 여희원은 부족한 이미지를 채우고자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여행의 하루씩 맡아 각자의 개성을 보여 주는 일정을 설계하고, 해당 일정에 다른 팀원들의 투어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성향으로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때로는 즐겁게 여행하기도 한다.

김생민은 "나는 많이 보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싫어하더라. 제한된 돈을 가지고 여행을 해야하는데 돌발상황도 생기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나는 맛집을 위해서라면 기다리는 것도 불사한다. 한방을 노렸다"며, 정준영은 "원래 여행갈 때 쉬러가는 스타일이다. 내가 여행을 설계했을 때는 정말 쉬기만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가장 힘들었던 가이드로 김생민을 꼽았다. 박나래는 "여행 전날 운동화 갯수부터 속옷 숫자까지 물어볼 정도로 여행이 처음이었던 사람이 김생민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여희원과 정준영도 "김생민의 여행이 계획적이어서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모든 여행이 끝난 후 투표를 통해 가장 가성비 높은 일정을 설계한 출연자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고, 우승자는 남은 경비를 통해 본인의 작은 로망을 만끽하는 행운을 가져간다. 반면 투표에서 진 나머지 팀원들은 로망실현을 하지 못한 채 '짠내'나는 여행만 하다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손창우 PD는 "시청자가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여행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너무 아껴서 여행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여행 설계자들의 개성이 살아있는 여행을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누가 우승할지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짠내투어'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