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중간점검] 롯데·한화·NC·KIA·kt②

심혜진 기자  |  2017.11.21 17:03
손아섭-정근우-손시헌-이대형-김주찬(시계방향으로). 손아섭-정근우-손시헌-이대형-김주찬(시계방향으로).


FA 선수에 대한 재계약 및 영입 등과 관련, 프로야구 시장이 다시 한 번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스타뉴스는 21일 오후 현재까지의 FA에 대한 각 구단의 상황을 심층 취재했다.

◆ 롯데

- FA 선수 : 포수 강민호, 내야수 문규현, 외야수 손아섭, 외야수 이우민, 내야수 최준석

- 영입 : 문규현(2+1년 총액 10억) 잔류

- 이적 : 강민호(4년 총액 80억 원) 삼성행

롯데는 이번 협상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롯데 측은 "손아섭을 비롯해 최준석, 이우민과 지속적으로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주전 포수 강민호를 아쉽게 잔류시키기 못했다. 삼성과 똑같이 4년 80억원을 제시했으나 강민호의 선택은 삼성이었다. 분명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 이에 대해 롯데는 "구단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까지 노력했다"고 말을 아꼈다.

◆ 한화

- FA 선수 : 투수 박정진, 투수 안영명, 내야수 정근우

- 영입 : 아직 없음

한용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한화는 일찌감치 외부 FA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리빌딩을 기조로 삼고 있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외야수 이용규가 FA 신청을 1년 유보하면서 한화는 3명의 FA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한화 측은 "이들 세 명 모두에게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 NC

- FA 선수 : 내야수 손시헌, 외야수 이종욱, 내야수 지석훈

- 영입 : 아직 없음

NC는 내부 단속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명의 선수들을 잔류시키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외부 FA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 논의도 하지 않은 상태다. NC 측은 "내부가 우선이다"며 "잘 조율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 KIA

- FA 선수 : 외야수 김주찬

- 영입 : 아직 없음

2017시즌 우승팀 KIA는 시즌을 마친 후 각종 행사가 있어 이제서야 협상을 준비중이다. 다른 팀보다 협상 속도가 늦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KIA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주찬은 임창용, 나지완, 안치홍, 이범호, 이명기 등 선수단과 함께 구단 일정으로 일본으로 온천 여행을 다녀왔다. KIA 측은 "김주찬이 구단 일정을 따랐다는 자체가 잔류에 무게를 둔 것일 것이다"면서 "만남을 준비 중이다. 잘 협상하겠다"고 답했다.

◆ kt

- FA 선수 : 외야수 이대형

- 영입 : 내야수 황재균(4년 총액 88억 원)

kt는 황재균을 잡으면서 내야를 확실하게 보강했다. 이제 집토끼 이대형과 협상을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 다만 지난 8월 십자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상태다. 빠르면 내년 전반기 막판에나 돌아올 수 있다. 그래도 협상 테이블은 차린다. kt 측은 "꾸준히 협의 중이다. 이대형이 지난 3년간 kt에서 기여한 부분이 있다. 재활도 수원에서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조건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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