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연기 멘토는 전도연 선배님..끈끈한 애정"(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11.15 12:13
\'꾼\'의 나나 인터뷰 / 사진제공=쇼박스 '꾼'의 나나 인터뷰 / 사진제공=쇼박스


'꾼' 개봉을 앞둔 배우 나나(26)가 연기 멘토로 '칸의 여왕' 전도연을 꼽았다.

나나는 영화 '꾼'(감독 장창원) 개봉을 앞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나나는 지난해 드라마 '굿 와이프'로 본격 연기를 시작하며 주연이었던 전도연과 인연을 맺은 사이. 그는 "연기 멘토는 전도연 선배님"이라며 "아직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지 않나. 연기가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해 선배님께 많이 여쭤보고 조언도 들어려고 한다. '굿와이프'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궁금한 게 있거나 헷갈리는 게 있으면 전화해서 여쭤보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는 전도연의 조언데 대해 "절대로 '이건 맞아, 이건 틀려'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신다. 니가 생각한 대로, 느끼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이건 어떨까' 하고 이야기해 주신다"고 귀띔했다. '꾼' 역시 처음 대본을 받아들고 전도연 선배의 집에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는 "'이 작품이 들어왔는데 너무 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아무래도 영화는 조금 다르다고 이야기해주셨다"며 "'연기할 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고 다르기도 하니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져야 한다'. '데뷔작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해서 가라'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실거야' 하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전했다.

나나는 '굿와이프' 촬영 당시 "출연 확정이 되고 나서 전도연 선배님에게 솔직하게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이야기햇다. '너무 긴장되고 무섭다'고. 리딩을 하고 나니 너무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을 했다. 그런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하니까 후배로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크셨던 것 같다. 안쓰럽기도 하고 잘했으면 하셨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많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대본도 맞춰주시고. 그러다보니까 더 각별해졌던 것도 있고, 끈끈한 애정같은 게 생겼던 것 같다. 선배님과 후배 사이보다도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 정도 많이 생겼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델 출신인 나나는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활동하다 지난해 드라마 '굿와이프'로 연기자 활동을 본격화했고, 첫 영화 '꾼'의 개봉을 앞뒀다. '굿와이프'에서 카리스마 만점 로퍼 조사원 김단으로 분했던 그는 '꾼'에서는 미인계 전문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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