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리스', 61th 런던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

이경호 기자  |  2017.10.18 10:25
/사진=영화 \'러브리스\' 스틸컷 /사진=영화 '러브리스' 스틸컷


영화 '러브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제61회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18일 오전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러브리스'는 지난 15일 폐막한 제61회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떠올랐다.

'러브리스'는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러시아 영화이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번 런던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은 2014년 '리바이어던'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화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는 '러브리스'에 대해 "'러브리스'는 시적이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러시아 어느 가족의 이야기지만 아주 보편적인 비극이다. 개인적인 문제를 사회적, 정치적 문제로 치환하는 감독의 연출이 놀랍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로써 '러브리스'는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앞서가게 됐다.

한편 '러브리스'는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기술 문제로, 첫 상영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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