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의 CJ컵 On Air] 선수들 특급 팬서비스..이미 즐거운 갤러리

제주=심혜진 기자  |  2017.10.18 06:00
연습 그린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는 갤러리들./사진=심혜진 기자 연습 그린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는 갤러리들./사진=심혜진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 역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본 경기는 19일부터 열리지만, 지난 17일은 갤러리들이 나인브릿지 골프장에 입장해 선수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었다. 많은 국내 골프팬들이 이날부터 골프장을 찾았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을 눈앞에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동료 3명과 온 한 여성 팬은 "배상문 프로의 팬이다. 그런데 아직 배 프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선수들의 샷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신기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을 감상하던 한 남성팬은 "소리가 정말 다르지 않냐"고 되물으면서 "이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웃었다.

아담 스콧-안병훈-웨슬리 브라이언-왕정훈(시계방향으로)./사진=심혜진 기자 아담 스콧-안병훈-웨슬리 브라이언-왕정훈(시계방향으로)./사진=심혜진 기자


연습 그린에도 약 50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감상 중이었다. 17일 오전 11시께는 안병훈을 비롯해 아담 스콧, 웨슬리 브라이언 등은 연습라운드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습 그린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었다.

"핀에 딱 붙이네" "세계 선수들은 남다르다" "대단하다" 등의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

이들의 연습이 끝나면 팬들은 줄을 서 사인을 기다린다. 선수들은 이들을 보고 지나치는 법이 없다. 매너도 특급이다. 미소와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사인을 모두 마친 후에야 자리를 뜬다.

한 열성적인 부부의 사인판에 이미 선수들의 사인이 가득했다. 하지만 제이슨 데이의 사인만이 없었다. 옆에 있던 자원 봉사자가 데이는 일찍 연습을 마치고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자 "더 일찍 올 걸"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본 대회 시작은 하루 남았지만 CJ컵은 선수들의 특급 팬서비스 속에 훈훈하게 이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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