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배기성 "예비신부, 책 120권 읽는 모습 반해"(직격 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7.10.11 18:34


남성 듀오 캔의 멤버 배기성(45)이 오는 11월 19일 장가를 간다. 예비신부는 12세 연하의 회사원으로, 배기성은 예비신부의 현명한 모습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11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2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배기성은 지난 21일 오후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의 명곡') 녹화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스타뉴스 8월 22일 단독 보도)

배기성은 11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얼떨떨하다"며 "결혼 준비가 쉽지는 않더라. 바쁘게 (결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하루 새로운 경험들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

2세 계획에 대해선 "나이가 있으니까 빨리 나을 것"이라며 "주위에서 '속도 위반을 하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살기 때문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허니문 베이비를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은 오는 12월 말께 떠날 예정이다. 배기성은 "스케줄이 많이 잡혀 있어서 한 달 뒤에 유럽으로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배기성은 예비신부에 대해 "현명하고 착한 여자"라고 칭찬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나는 40년 동안 살면서 책을 10권 정도 밖에 안 읽었었는데, 여자친구는 1년에 120권 정도를 읽더라. 나도 덕분에 작년에 60권 정도를 읽었다. 그러면서 깨작깨작 글 쓰는 것도 좋아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음악 녹음 때문에 새벽 5~6시쯤 자는데, 이 친구는 일반 직장인이니까 그 시간에 일어난다. 나에게 '이 시간까지 안 자고 뭐하냐'고 뭐라 할 수 있는데 '고생했다'며 따뜻하게 대해주는데 확 오더라. 이 친구랑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부에 대한 그의 칭찬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정말 착한 일을 많이 한다. 캄보디아 봉사 활동도 다니고, 청량리 노숙자들 밥을 퍼주고, 힘들게 사는 어린 아이들을 가르쳐준다. 그녀의 꿈이 가난한 사람이 없는 세계평화다. 나와는 상반된 삶을 사는 게 확 와 닿았다.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현명하고 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월 19일 열리는 배기성의 결혼식에 사회는 절친 개그맨 윤정수가 맡기로 했다. 축가는 가수 유리상자와 홍경민이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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