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노조위원장 "표준계약서 도입..장시간 노동 여전해"

임주현 기자  |  2017.09.20 11:20
영화산업 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사진=스타뉴스 영화산업 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사진=스타뉴스


영화산업 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이 영화계 노동자들이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안병호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병호 위원장은 "영화 환경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드라마 현장과 비슷했다. 매일 나가면 밤새고 다음 날 자고, 자다 일어나서 촬영장 나가는 게 반복됐다"면서 "2~3년 전부터 표준계약서가 들어왔지만 장시간 노동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근 촬영 영화의 미술팀 등의 사례를 보면 미술팀은 촬영이 없어도 다음 촬영을 준비해야 했다. 한 달 노동시간이 330시간이 넘고 한 달에 하루 쉬는 날이 잡혀도 이동하는 시간이 쉬는 시간으로 정리된다"라고 열악한 환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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